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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북도

호랑이해 호랑이 꼬리 밟으며 갈래

by 지너비 201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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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린결 갈래말래 여행이 있는 날이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다는데 날씨가 봄날처럼 따스하다.

 

일시:2010.01.27일(수)  도구 출발 10:20 ~ 호미곶 광장 17:30 ~  택시 도구 18:30 도착.

여행지 :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면~대보면 해안 및 도로 도보여행.

참가인원:도린결 회원 4명.

 

 

오늘 우리가 걸어서 가야 할 길을 호미곶 갈래길 이라 이름 지었다.

제주의 올레길 이후 많는 지자체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려 도보여행길을 만들고 있다.

지리산의 둘레길 김천의 모티길등이 그러하다 지난번 모티길을 여행하면서 여행지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호미곶으로 이어지는 929번 국도변과 해안길은 정말 환상적이라 생각된다.

 

이번 여행에 참여 하면서 많이 망설였다.

자가용을 타고 수없이 많이 다녔던 도로 와 낚시을 다녔던 곳이라 걸어서 간다는게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뜻을 함께하는사람들이 있어 해안 특성상 중간중간 절벽과 갯바위, 자갈,모래사장 들을 걸어 가려면

힘 들수가 있겠지만 도로을 낀 도보여행 이기에 길을 잃어 버릴 위험은 없다.

 

도구에서 임곡으로 빠지는 다리밑에 주차를 하고 출발을 한다. (10:20분경) 

 

처음 시작되는 임곡마을 바닷가 벽화가 잘 어울립니다.

조금 멀리 청룡회관도 보이는 군요..

 

임곡마을에서 도구 해수욕장과 아파트 단지을 바라 봅니다.  

 

임곡 포구 임다.

오늘 바닷물이 너무나 깨끗하군요.

낚시꾼들은 이런 현상을 청물이라고 부르며 이런날 낚시는 꽝 입니다.

 

해병대 청룡회관에서 POSCO 을 바라봅니다.

 

한때 포항의 최고주먹 고 김두조씨가 운영하고 자주 들렸다는 임곡온천랜드 도로을 걸어갑니다.(11:05)

 

 

해안 절경에는 이런 모텔들이 많죠.

그런데 요즘 문을 닫는 곳이 많아 보입니다.

 

도로을 걸어가다 해안으로 접어든 입안리 포구입니다.

 

이곳 마산리 주민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항상 물이 차 있어 통행이 불가하다고 한다.

긴 장화를 신고 건널 수 있었지만 금년에 처음으로 이렇게 썰물이 되어 김을 뜯을 수 도 있고 우리처럼 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 또한 모세의 기적이 되었다  

 

 

  

 

 

 

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 경계지점인 황옥포, 속칭 한미끼에 있는 작은 바위에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 하여 하선대 또는 하잇돌 이라고 한다.

옛날 동해의 용왕이 매년 칠석날 선녀들을 이곳에 초청하여 춤과 노래를 즐기곤 하였는데 용왕은 그 선녀들 중에서 얼굴이 빼어나고 마음씨 착한 한 선녀에게 마음이 끌리어 왕비로 삼고 싶었으나 옥황상제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용왕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다를 고요하게 하고, 태풍을 없애는 등 인간을 위하는 일을 하자 황제가 감복하여 선녀와의 혼인을 허락하게 되었다고 하며 용왕과 선녀는 자주 이곳으로 내려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또 한폭의 그림같은 경치가 펼쳐진다. 일명 구멍난 바위다.

좋은 길이 있지만 이렇게 절벽으로 걸어보는 재미도 솔솔하다.(12:40 )

 

 이곳에 여장을 풀고 라면을 끓어 먹어면서 잠시 절경에 빠져본다.

 

 

  

점심을 먹고 출발(13:30   점심시간 50분 소요)

흥환해수욕장 봄철에 도다리 및 보리멸낚시 여름철에는 해수욕 배낚시을 위하여 만ㄹ이도 왔던곳인데,

겨울철 해수욕장을 거니는 느낌도 좋다.

 

한적한 흥환해수욕장을 통채로 전세낸 이 가족이야 말로 여행의 참 맛을 알고 있으리라.

 

맑던 하늘에 흥환해수욕장에 도착하니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동료가 모래에 자취를 남기고 있다.

 

장기 목장성 :조선시대 말을 사육하기 위해 쌓은 석성 으로 보이는 사진은 장기 목장성 / 홍인군 공덕비/ 울목김부찰노연영세불망 / 감목관 공덕비 등이 보관되어 있다.(14:00)

 

발산리 포구입니다. 방파제에서 낚시을 많이 하였던 곳입니다. 

 

발산1리에서 발산2리의 해안가 풍경도 자동차로 다니면 볼수가 없는 볼 거리입니다.

 

 

 

 

발산 2리 조금 못미치는 해녀들의 물질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발산2리 장군바위 입니다.

도로변에 있어서 드라이브 할때 볼수 잇습니다.

 

한때는 군사 통제지역이였나 봅니다.

요즘은 해안 경계가 예전하고는 많이 달라져 철조망도 걷어 내고 있어 주민들의 생업에도 많은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우리같은 여행객에게도 반가운 일입니다.(14:50)

 

해안초소가 있었던 곳이고 자가용으로 다닐때에는 와 보지 못했던 곳이라 오늘 절경에 감탄합니다.

 

 

 

 

아직 철책이 좀 남아 있고 해안으로 갈수 없을때에는 순찰로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여기가 구룡소 입니다.(설명은 뒤의 사진 간판글을 옮겨 봅니다.)

대보면 대동배에는 동해안의 영일만에서 매우 경치가 좋은 곳이다. 조용히 구비 돌아 이루어진 아늑한 포구에는 노적암 서쪽 300m 지점에 동을 배봉이 우뚝하게 선 해안 절벽에 아홉마리의 용이 살다 승천하였다는 구룡소가 있다. 이 구룡소는 높이가 40~50m 정도이며 둘레가 100m의 움푹패인, 자연만이 빚어낼 수 있는 기암 절벽이다. 용이 살았다는 소에는 맑은 바닷물이 드나들고, 바닥의 평평한 곳에 깔린 여러 형상의 바위에는 맑은 물이 출렁이고 있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뚫어진 9개의 굴이 있으며 그 중에는 5리 가량의 깊은 굴도 있다.

또한 그 굴속에는 유명한 도승들이 수도를 하였으며, 파도가 칠때는 용이 승천한 굴의 입구로 흰 거품과 같은 바닷물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은 마치 용의 입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듯 하며 물을 뿜어낼 때의 우렁찬 울림소리는 천지가 진동하여 지금도 이 구룡소(九龍沼)를 아주 신령한 곳으로 믿고 있다. 

 

 

 

 

 

 

 

 

포항의 유명한 과매기을 해풍에 말리고 있습니다.

 

 

대동배1리 지나칠때 도로변에서 볼수가 있는 소나무 입니다.

 

대구에서 오신 연인들 같은데 오늘은 청물이라 고기구경 못 했을것입니다.

 

대동배 1리에서 2리는 도로을 이용하여 걸어 갑니다.

도로변에도 볼 만한 풍경이 많습니다.

 

대동배 2리에서 더 이상 해안도로를 갈 수 없습니다.

장내 횟집이라는 곳에서 돌아서기전 눈에 보이는 절경을 담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대동배2리 마을 길을 따라 나와서 도로를 따라 경사면을 오릅니다.

 

새로난 터널위에 올라서니  호미숲 해맞이터 앞이 보입니다.(16:37)

그리고 해맞이터 앞 갯바위가 어렴풋이 보이는군요.

매년 여름이면 이곳을 찾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우리들 아지터라고 부릅니다.

작은 낚시대 하나 둘러매고 오면 놀래미회는 걱정안해도 되는 곳입니다.

 

 

호미숲 해맞이터에 도착했습니다.(16:55 )

 

 

 

독수리바위 입니다.

 

드디어 오늘 목적지인 호미곶 광장이 보입니다.

 

대보방파제 입니다.

 

대보면 소재지 입니다.

   

드디어 호미곳 쌍생의 손에 도착했습니다.(17:37분) 

 

 

호미곶 광장을 둘러 봅니다.

 

반갑다 호랑아

 

  

 

 

여행을 마치고 호미곶 광장을 나와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버스는 보이질 않고 의자의 낙서가 눈에 들어옵니다.

버스 안온다고 걸어갈 생각말고 기다리시오. 걷는건 미친짓이다.... 그래서 택시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걸어 왔던 방향으로 택시을 타고 30여분후 2만원을 주고 도구에 내려 여행을 마칩니다.(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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