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북도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해넘이를 바라보다

지너비 2011. 12. 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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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일시:2011년 12월 31일 오후 나드리

  여행지: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해맞이광장 

 

 

한 해 동안 수없이 국내외 여행을 다니면서 옆지기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해서

포항에서 가까운  호미곶 해넘이를 보기 위하여 옆지기랑 호미곶을 찾았습니다.

 

얼마 전 포항 우회도로가 개통되어 유강에서 구룡포까지 20여분,

구룡포에서 10여분 정체되어 호미곶까지 45여분만에 도착합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도착하기전 주유소에서 주유을 하는데 주유소 사장님이

어제까지 민박이 4만원이었는데 오늘은 15만원이나 하는데도 방이 없다고 합니다.

 

호미곶 새해 해맞이 많이 알려지고 유명해 졌지만

그래도 지금 처럼 성수기가 아니면  

숙박시설 유지가 힘든것을 알기에 여행을 하는 나로서도 맘이 편치 않습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주변 논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자원봉사자님들의 노고로 인하여

크게 번잡하거나 무질서 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관광객들로 붐비지는 않습니다만

해맞이광장에는 용의해를 맞이하기위하여 용 조형물 설치와

 1만명이 먹을수 있는 떡국을 꿇이기 위하여 대형 솥 주변에 장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미곶에 용이 쳐 들어왔습니다.

 

저는 범띠고 옆지기는 용띠 입니다.

 

걱정스러운 새해가 되질 않기를 맘 속으로 빌어 봅니당.

 

 

지너비 종이호랑이 입니다.

 

 

 

 

 

옆지기는 용입니다요.

성깔있어 보이는게 새해가 무서워용 

 

 

 

 호미곶 상생의 손입니다.

 

왼손은 육지에 오른손은 바다에 있습니다.

왜?  왼손이 육지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만 아마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잡기 위해 동쪽으로 손을 벌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는 카메라 앵글을 통하여  일출때 오른손으로 태양을 잡을수 있고

해넘이 때에는 왼손으로  태양을 잡을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냥 잡지 않고 보내기로 합니다.


 

 

 

 

장기곶 등대라고도 불렀는데  지금은 호미곶등대라고 부릅니다.

 

 

 

 

바다에 잠겨있는 오른손 입니다.

오늘은 늘 손가락에서 앉아 쉬든 갈매기들도

많은 인파와 휘날리는 연 때문에 멀리 피신을 갔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행사를 위하여 데크를 설치하고 폭죽을 쏠 준비을 해두었다고 하는데

그때 까지 기다릴수가 없어서 그냥 보지 않고 독수리바위로 향합니다.


 

 

 

 

연오랑세오녀 탑 주변에는 새해 소원성취를 바라는 글들로 가득 합니다.

모든님들 소원성취 하시길 바래 봅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떠나 구만리 독수리바위로 향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한 해  마지막 낙조의 절경을 감상하지 못하였지만

늘 가슴속에 그 풍경이 심어져 있기에 미련도 아쉬움도 없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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