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전라남도

신안군 천사의섬 2박3일 여름여행

by 지너비 2011. 7. 21.
728x90

                                                여행일시:2011년 7월 17일(일)~7/19일(화) 2박3일

                                                여행지:전남 신안군 천사의섬(압해도~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

 

 

몇 해 동안 여름이면 살고있는 동해를 떠나 남해에서1박2일의 섬여행을 하였지만,

 

올 여름 섬여행지는

 아름답고 이쁜 별명을 가진 " 천사의섬 " 전남 신안군 관내 육지 같은 섬

압해도 ,팔금도, 안좌도, 암태도, 자은도  추포도등을 2박3일 일정으로 둘러 보기로 한다.

 

 

올 해 4월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증도 여행을 다녀와서야 "천사의섬"의 의미를 알게 되었는데,

 

우리나라 섬 전체 3,153개(유인도  464 정도) 중에서

전남 신안군에 속해 있는섬이 1004개(무인도 포함)라고 합니다.

그래서 1004개의 섬 "천사의섬"

 

처음 들으면 신안군 천사의섬은  ‘천사(天使)들이 사는 섬으로 생각하게된다. ㅋㅋ

 

그런데 정말 천사의섬이 맞습니다.

 

신안군 증도여행 그리고 이번 섬여행에서 느낀게 섬의 숫자 1004개 중요한게 아니고

아름다운곳에서 천사처럼 고운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사시는 천사의섬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

 

 

 

 

 7월17일 아침 8시10분경 포항을 출발하여 전남 신안군 천사의섬으로 ~ 

 

   

 

거창휴게소(10:10) 에서 아침식사와 함평나비 휴게소(12:20)에 잠시 들러서 휴식

 

 

여행tip: 안좌도~팔금도~암태도~자은도 로 가는 방법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압해도 송공선착장에서 암태도 오도선착장이나 팔금도 고산선착장으로 가는 방법.

소요시간 25, 승객요금 3,000.

승용차를 가지고 갈 경우 운전자 포함 13,000원이다.

(암태도 오도선착장과 팔금도 고산선착장행이 교대로 거의 매시간 운항한다. )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안좌도 읍동선착장이나 팔금도 백계선착장으로 가는방법

(출발시간은 07:00, 13:00, 15:00 등 세 번,안좌도까지 1시간10분, 승객요금은 4,700(대인)

  

어느 방법이든 일단 섬에 도착하면 네 개 섬은 모두 연도교로 이어져 있다.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건너(12:55) 압해도 송공항으로~


압해도  송공항에서 자가용을 싣고 (13:20)


 팔금도 고산항으로~

 

 

 

압해도 송공항에서(13:20) 팔금도 고산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13:45)

(25분 소요 ,운임: 자가용 운전자 포함 13000원, 승객 3000원)

 

 

 

 

안좌도~신안 제1교~ 팔금도~중앙대교~암태도~은암대교~자은도를 오가며 2박3일 동안의 섬여행을 합니다.


 

 

 

 

 

 

팔금도에서 중앙대교를 건너 암태도에 접어 듭니다.(14:00)

 

암태도는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져 있다 하여 암태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네요.

 

 

 

 

의로운 농민의 혼이 숨쉬는 암태면 의미를 알수 있는 

 

면소재지에 접어 들기전 도로변 좌측에 위치한 소작인항쟁기념탑 

1920년대 일제치하에서 일어났던 암태도 소작쟁의는 농민투쟁 최초의 전국 단위 소작쟁의에 불씨를 지폈던 사건으로 유명하다.

 1924년 일제의 비호를 받고있던 지주들이 소작료를 칠팔할까지 올려받아 소작인들의 저항이 거세지자 서태석와 박복영 씨를 중심으로

암태도 소작회가 분연히 일어나 불납과 파작동맹으로 맞섰고 목포까지 나가 거리행진을 하고

검찰청을 점거하는 등 격렬하게 대항, 결국 소작료를 사할로 내리는 대승리를 거둔 사건이다.

 

 

 

 

 


암태도와 자은도를 잇는 은암대교


암태도에서 은암대교를 건너 자은도(14:15)에 접어 듭니다.

 

 

 

 

 

자은도에서 이틀을 묵은 밀알촌 한옥팬션.

첫날 밖에서 숯불에 고기를 구어서 먹었는데 모기에게 먹은거 반납 했습니다.



 

 

 

 

 

 

 

자은도에 도착하여 한옥팬션에 짐을 풀고(14:30) 제일먼저 찾은 자은 백길해수욕장(15:10)

한적하고 아름다운 매우 만족스러운 해수욕장이었다.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백길해수욕장은 서해의 다른해수욕장과 달리 갯벌 보다,

깨끗하고 조용한 넓고 넓은 고운모래사장과 눈앞에 펼쳐진 아기자기한 섬들 ,

그리고 원추리,나리꽃, 엉컹퀴 등 여러 꽃들과 나비들이 춤추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었슴다.

 




 

 

 

번잡하지 않는 송림 및 야영데크

 

 

 

백길해수욕장 좌,우측해안에 테마를 가진 해안산책길을 만들어 또 다른 볼거리를 마련해 두었다.

 

 

 

 

해수욕장 우측 직녀성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면전해수욕장. 

 

(백길해수욕장 좌,우측 해안가에서 볼수 있는 원추리자생지)

 

 

 

자은도에는 9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직녀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자은 백길해수욕장. 

사진 우측 끝에 보이는곳에 프로포즈전망대와 견우성전망대가 있다.





 

 

 

 

 

 

 

 

 

 

 

백길해수욕장 좌측 해안 원추리자생지



원추리 자생지


풍선교


 

 

백길해수욕장 프로포즈전망대를 중심으로 밀물(만남)과 썰물(헤어짐)에 의해 직녀성과 견우성전망대로 이어져 사랑이 맺어지는 테마가 있는곳이며,

원추리가 집단적으로 자생하여 원추리해변으로 불리고 있다.

 

 

원추리 꽃말:하룻날의 아름다움

 

백길해수욕장 좌측 해안(프로포즈전망대 &  좌측 해변끝 견우성전망대  )


 

 

프로포즈전망대 아래 백사장

 

 


견우성전망대


해변 절벽에 핀 나리꽃

 

 

 

 

 

백길해수욕장에서 분계해수욕장으로 이동중 염생식물자생지에서 함초를 뜯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염생식물이 여러가지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함초[짠풀]가 퉁퉁마디이며,

 다른이름으로는 행자.행여대.거정개.월경초 등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여행중 추도염전에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제 채취한 염색식물이 이곳에서는 

거정개라고 부르며 함초는 퉁퉁마디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7/17일 19:00경

분개해수욕장에 들렀는데 해수욕장이 아직 개장하지 않았고 갯벌이 많고 정리가 되지않아 얼씨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실망스러운 느낌으로 다음 둔장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19:20분경 일몰도 볼 겸 둔장해수욕장을 둘러 봅니다.

 

 

 

둔장해수욕장에는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백합조개캐기 체험학습장도 운영하고 있는데 인당 만원이라고 합니다.

늦은시간이라 조개캐기와 송림을 걸어 보는것을 포기하고 일몰구경에 나섭니다.

 

 

 





 

 

 

 

둔장해수욕장을 떠나 일몰을 보기위하여 전망좋은곳을 찾아 헤메이다 잘 못 찾아 곳인데 어딘지?

 

자연산 김 양식장이라고 합니다.

 

 

 

 

19:50분경 해가 지고 나서 찾아 온 한운마을 



 

 

 

썰물로 인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 섬으로 걸어가 봅니다. 


 

이틀째 아침 은암대교를 건너 암태도로

 

 

 

 

 

암태도의 추포 노두길을 따라 추포해수욕장으로~ .

 

 

 

 

추도해수욕장 가기전 추포염전에 들러 사장님으로 부터 염전과 염생식물 함초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염전을 둘러 본 후 함초를 채취한다.



염생식물이 자리는 자생 함초밭


염생식물인 함초(퉁퉁마디&거정개)


 

 

추포해수욕장

 

 

 

 

 

 

 

 

팔금도와 안좌도를 잇는 신암제1교

 

 

 

 

 

김환기 화가(1913-1974)는 안좌면 출신으로 한국의 대표적 서양화가 중 한분으로

 우리나라 전통미를 현대화시키는 데 기여한 분으로 평가되는 분이다.

홍익미술대학 초대학장, 한국미술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환기 공원


 

 

 김환기 화가 생가는 중요민속자료 제25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담한 기와집으로 안채는 ㄱ자형으로 이곳은 그의 유년기와 청년기 작품활동이 이루어졌던 공간이다.

예술을 하시는데 큰 경제적 부담은 없었을것 같다.



 

 

 

생가 옆에는 2009김환기 국제미술제전에 참여하여

3주간 안좌도 현장에서 창작활동을 펼친 독일작가 8명의 손자취를 새긴 대리석 빛깔의 조형물이 있다.

(유난히 큰 손이 있어서 크기 확인작업 ㅋㅋ.)




 

 

안좌도 읍동 선착장

 

 

 


안좌면 선착장 주변 사슴 조형물(낚시,독서,연주 등)

김환기 화가의 "사슴" 이라는 작품과 연계성이 있나 봅니다.


 주변 창고벽면 & 화장실 벽면에도 김환기 화가 작품으로 장식,


 

 

 

 

 

안좌도 천사의다리 

 

안좌도 남쪽 두리선착장에서 조그만 섬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다리로

목재로 만든것 처럼 보이며, 중간에 아치형 오르내림, 사각쉼터, 육각쉼터, 팔각쉼터등 설치되어 있는 걸어 가 볼만한 다리이다.

 

두리-박지도 구간 547m, 박지도-반월도 구간 915m로 이어진 이들 다리는 두리선착장에서 바라보면 역 ‘ㄱ’ 자여서

전체다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썰물 과 밑물의 간만의차로  갯벌이 드러나는 ‘모세의 기적’과 함께 발 아래 수많은 물고기와 게들을 볼수가 있다. 

 


두리마을

 

 

 


박지도

 

천사의 다리 중간지점인 박지섬 입구에는 쉴 수 있는 정자와

 함께 등산로와 산책로 가 있으며,

 박지섬의 해안선 길이 4.6km, 산 높이 해발 130m 정도의 낮은 산으로

박지당산이라 부르며 1시간여 소요된다. 


반월도

 

 

 

 

 

 

 

박지도와 반월도 사이의 바닷길.

 

이곳에는 박지도 암자에 사는 젊은 남자스님과 반월도 암자에 사는 젊은 비구니스님과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중노두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박지섬 암자에는 젊은 스님 한분이, 반월섬 암자에는 젊은 비구니 한분이 살고 있었다. 서로의 얼굴을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박지섬 스님은 멀리 아른거리는 자태만 보고 반월섬 비구니를 사모했다.

그러나 들물이면 바닷물이 가로막고 썰물이면 허벅지까지 빠지는 갯벌이 가로막아 오갈수가 없었다.

서로는 망태에 돌을 담아 부어나갔다.

그러기를 여러해, 둘은 어느덧 중년이 되었고 어느날 드디어 갯벌 한가운데서 만날 수 있었다.

 둘은 서로 손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너무 먼 곳까지 들어온 둘은 갑자기 불어나는 바닷물로 되돌아갈 수 없었다.

서로 부등켜안은 채 물 속으로 잠겨갔다.

다시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에는 돌무더기 길만 이어져 있을 뿐 스님도 비구니도 보이지않았다”

 

 

 

 

 

 

 

 

 

 

 

팔금도, 매도 등 여러개의 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여덟마리의 새의 지명이 있다고 해서 ‘팔금’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팔금도 면소재 주변 도로변에 위치한다.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


 제주시에서 지원한 돌하루방공원 주변에 산책로도 있다.


 

 

점심때를 놓쳐서 마땅히 들리곳이 없었는데 육일관에서 점심을 해결 할수가 있엇다.

 

 

 

 

 

오도선착장 좌측 산허리를 도는 ‘오솔길’팻말이 있어서

이곳 오솔길을 따라갑니다.

 

이곳 오솔길은 옛날 선조들이 지게지고 나무하러 다니던 길이다.

16개 코스인 오솔길의 주요테마는 1913년 일제시대 건축된 등대를 찾아가는 길을 주요소재로 조성됐으며,

숲길 곳곳에 방죽, 맷돌바위, 거북바위, 70년대 방공호, 마삭줄군락지, 만물상, 해돋이바위 등 다양한 볼꺼리도 있다.

16코스 전체 탐방거리는 3km, 1시간 정도의 산책길이라고 되어있는데 걸어 가다가 포기 했습니다. 



고릴라 바위


만물상 바위


 

오솔길이라 힘들지 않다고 하여 샌달 신고 따라 나선 옆지게에게 못 믿을짓을 했슴당.

암태도 돌이 많군요. ㅋㅋ

오솔길이 이런곳이군요.



 

 

여행 이틀째 다시 일몰을 보기위하여 찾은 둔장해수욕장.

 

 

 

 

 

 

 

이틀째 저녁 밀알촌 사장님이 구입해 주신 꽃게랑 갑오징어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삼일째 여행 마지막날

섬여행중 다녀던 섬들을 관망하기 위하여 암태중학교 운동장 좌측

산행출발점에서 승봉산을 올라 갑니다.

 

 



 

 

 

섬 여행중 건너 다녔던 중앙대교 ~ 신암제1교 가 보입니다.





 

 

 

 

 

정상에서 우리가 둘러 보았던 팔금도, 안좌도, 암태도 추포도 노두길,  자은도 를 바라보며,

디저트를 먹는 기분으로  여행의 맛을 느껴 봅니다.

 

 

 

 

 

 

 

 

저 멀리 4월에 다녀왔던 증도가 보입니다.

증도와 자은도가 연결될 계획이랍니다.

 

 

 

 

 

승봉산 정상에서 하산길을 잘못 선택하여 임도로 내려 오고 있습니다. 



임도에서 만난 트럭을 얻어 타고 큰 도로 까지 내려 옵니다.


암태중학교 까지 걸어서는 머나먼 길입니다만.

암태중학교 까지 세번의 트럭을 얻어 타고 도착할수가 있었네요.

태워 주신 천사의섬 님들 "고맙습니다".

 

 

 

 

승봉산 산행후 암태도에서 압해도 송공항으로 가는 배시간이 1시간여 남아서

또 다시 추포 노두길을 건너

추포염전에서 사장님의 허락을 받고 염생식물인 함초를 채취 합니다.





 

 

 

암태도 오산항를 출발하여 암태도 송공항으로~  .

 

 

 

 

압해도 송공항에 도착하여 송공항에 즐비하게 설치되어 있는 포장마차 형태의

천사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섬여행을 계획하였을때 회와 해산물을 실컷 먹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하였지만,

섬 안에서는 먹을수가 없었던 병어회와 낚지, 처음 먹어보는 밴댕이회 등을 돌아 오는날에 먹게 되는군요.

생각보다 저렴하게 식사를 맛나게 합니다.



병어회 25,000


낚지 25,000


밴댕이 10,000


매운탕 15,000


 

 

 

송공항에서 가까운곳 천사의섬 분재공원을 찾았습니다. 

입장료는 대인 2천원이며,

공원내에는 분재와 야생화 조형물들을 감상하면서 거닐수 있습니다.





 



 

 

 

 

 

압해대교를 건너 목포 ~포항에 도착하여 여행중 먹지 못하였던

홍어삼합을 단골식당에서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70

 

 

 

 

 

 

728x90